전편에서 이어집니다.
1년을 기다리고 기다려 진료받은 세브란스.
(진료의뢰서 필참!!)
서교수님이 워낙 유명하셔서 진료스타일 소문을 듣고 갔는데요
우선 제눈을 보시고 마이봄샘 짜보시더니
기름도 안 좋고 눈물도 잘 안 나오고 눈물 깨짐( 눈물이 각막을 덮는 시간)이 짧다고 하셨어요.
굉장히 아팠을 거라고.. 😰
그러면서 처방을 내려주셨는데요
처음 해보는 왼쪽눈 아래 눈물구멍에
실리콘영구 누점.
(영구누점은 처음이라 부작용 생길까 봐 무서웠어요)
첫 로컬에서 받았던 아이커비스! 기억나시죠
하루 아이커비스(염증치료안약) 두 번 넣기.
미노씬 (먹는 항생제) 하루 두 번
리프레시 플러스(일반 인공눈물)
레바케이
이렇게 처방해 주셨어요
레바케이는 비교적 최근에 한국에 들어온 안약인데

각막상피세포의 뮤신 유전자 발현을 항진시키고, 결막 술잔세포수를 증가시켜 뮤신 분비를 촉진시킨다.
라고 알려진 안약이에요.
로컬 병원에서 처방받아본 적이 있는데
목으로 넘어가면서 굉장히 쓰고
그 쓴 느낌이 좀 오래가거든요
그래도 안구건조가 나을 수만 있다면.. 넣어야죠!
엄청 중요한 팁-인공눈물을 제외한
모든안약은 점안 후 눈앞꼬리 누점을 눌러
3-5분간 기다렸다가 눈을 떠주세요
그리고 교수님께서 2개월 뒤에 다시 보는데
그때까지 로컬병원 가서 마이봄샘을 일주일에 한 번씩 짜고 오라고 하셨어요
저는 자가포셉을 하고 있다고 하니까
잘하고 있는 거라고 해주셨구요ㅎ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는데 긴장이 돼서
결국 하나만 물어보고 나왔는데요
결막이완은 어떻냐고 물어보니
결막이 이완은 심하진 않다고 해주셨어요^^
(결막이완에 대해서는 다음 게시물에)
지금 다녀온 지 2주째인데
영구누점한 왼쪽이 꾀나 적응이 돼서 눈물이 좀 고여서 괜찮은 것 같고
항생제를 하루 두 번 먹어서 그런지
기름이 조금씩 녹아서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아직은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구 통증의 이유가 굉장히 여러 가지인 거 같아서요
다음 게시글엔 안구통증, 안구건조증의 이유를
같이 이야기해요!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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